2007년 7월 8일 일요일

돈을 벌려면 담력부터 튼튼히!

많은 경제 지표들이 있습니다만 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이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입니다. 보통 주식시장은 현재보다 6개월을 선행하고, 부동산은 6개월을 후행한다고 하는데, 요즘은 워낙 복잡한 요소들도 많고 수치들이 이것저것 들쑥날쑥이라 썩 믿음은 가지 않는 이론(?)입니다.

허나 그래도 이것들이 경제상황이 아주 나쁠때까지도 건재할 수는 없으므로, 중요한 지표로서 활용가치가 높은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서민들은 불경기에 '나 죽는다' 신음을 앓습니다. 언론이나 미디어들도 '죽는다' 하면서 죽는척들 하는데, 실은 부자들은 불경기가 너무나 즐거운 시기입니다. 심지어 부자들은 불경기를 기다리기도 할 정도니 말입니다.

왜냐? 이미 눈치빠른분들은 간파하셨겠지만, 실물경제를 정상가보다 헐값에 사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IMF 한파가 밀어닥쳤을때, 많은 분들께서 과감한 투자로 실제가의 1/3수준에서 빌딩들을 사들였었고, 911테러 당시에는 전쟁위기감에 너도나도 팔아치우며 가격이 급락하던 주식들을 부자들은 '이게 웬 떡이야?' 하면서 헐값에 사들였죠. 911테러때 반이상 폭락했던 주식이 불과 1주일도 안되서 원래 가격을 회복하고, 거기서 두배나 더 뛴 주식도 있다고 하니 부자들의 담력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겠죠?

잠시 계산한 번 해볼까요? 주당 10,000원짜리 주식이 911테러로 사람들 사이에 공포감이 조성되서 너도나도 팔기시작, 주당 5,0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부자인 쏭군녀석은 5,000원 짜리 10만주를 삽니다. 그럼 총 가격이 5억원 입니다. 정상주식이라면 10억원을 주고 살 주식을 5억원을 할인받아서 산 셈이네요. 그리고 불과 일주일 후 주식의 가격은 원래대로 회복되고, 거기서 두배가 뛰었으니 초기 정상가 10,000 x 2 = 20,000 주당 2만원이 된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쏭군이 5억원에 산 주식의 가치가 자그마치 20억이 되어버렸네요. 4배나 뻥튀기 되었습니다.

사실 뻥튀기를 노린 이런 투기성 투자는 좋지 않지만, 이야기에서 강조드리는 것은 큰 사건이 일어났을때나, 공황이 닥쳤을 때 대세에 휩쓸려 발만 동동 구를게 아니라 곰곰히 상황을 생각해보면 분명히 돌파구는 있다는 것이지요.

실은 필자도 말만 잘했지, 실제로 가지고 있던 주식에 큰 문제가 생겨서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할 때, 너무나 겁이 났습니다. '이걸 더 가지고 있어야 되나', '더 떨어지면 나는 알 그지 되는데..' 별에 별 생각이 다 나더군요. 그 이후로 몇 달간 주식에 신경 끄고 일만 열심히 했습니다. 아주 많이 시간이 흘러서 다시 제가 가진 주식을 봤더니 가격이 회복되어 있더군요. 물론 약간의 수익도 함께~

'부자니까 불경기를 좋아하지, 어차피 난 서민이잖아'라고 생각하시면 벌써 심리전에서 또 밀린거겠죠~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면 됩니다.

사실 주식뿐아니라 월급쟁이가 꼬박꼬박 받는 월급이나 내 노동력을 투자해서 돈 버는 행위를 빼고는 자본주의에서 모든 투자는 심리전입니다. 심리전에서 지게 되면 결국 내 주머니에 있는 현물도 사라져버리고 없지요. 돈 이라는 것은 환상입니다. 항상 경제동향을 주시하면서 눈치를 빠르게 굴리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으면 됩니다. 돈을 벌려면 담력부터 튼튼히 기르시고~!
여러분 별로 어려운 것 없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경제는 반드시 싸이클을 탄다! 불경기에 사고, 활경기에 눈치 잘 봐서 팔자!

댓글 1개:

익명 :

...please where can I buy a 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