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0일 화요일
2007년 9월 12일 수요일
워런버핏의' 가치투자법'은 가치가 없다
주식의 가격은 대부분 기업의 미래가치와 현 경제상태를 반영하여 그것을 가격으로 투영하지만, 그것 뿐 아니라, 수요와 공급에도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지면 당연히 해당 주식은 급등하고 상한가를 치게됩니다.
'어떤 주식이 지금보다 미래에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기업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나 혹은 증권가의 큰손들에 의해서 소문이 돌고 나면, 언론을 타게 되고 그 이후에 개미들이 이런 정보를 얻게 됩니다.
당연히 정보를 한 발 빨리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주식을 이미 매입했을 것이고, 이것이 언론매체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면, 해당 주식의 가격은 급등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씩의 단기적인 성향만 놓고 투자를 하는 성향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기투자라고 해도 '미래에 무조건 이 회사가 성장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단기 투자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개미들은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기업을 분석하거나,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 보다는 대충 훑어보고, 감(感)에 의한 투자나, 이미 성공한 투자 대가들의 투자 뒷꽁무니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투자에 임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워런버핏의 '가치투자법'이 있습니다.
가치투자법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더라도, 버핏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평생 노동 한 번 하지 않고, 주식 투자로만 40조가 넘는 돈을 벌며 한 때, 세계 2위의 거부까지 되었으니까요. 한국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드림, 드림!'입니다. 다름 아닌 '불로소득'. 버핏이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90~2000년초에는 너도나도 워런버핏의 가치투자법을 배우려고 인터넷 커뮤니티나 서점이북새통이였습니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제가 세계적 거부의 '투자법'이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버핏의 가치 투자법은 버핏이 그것을 공개하고 대중들에게 알려진이상, 더 이상 가치 없는 투자법이 되어버렸습니다. 또한, 그 '가치'라는 판단 기준이 모호해서, 해석하기에 따라서 또, 주식을 구입하는 타이밍에 따라서 수 없이 많은 경우의 수가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절대적인 것' 또한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미 버핏이라는 사람은 세계증시를 움직이는 엄청난 인물이 된 이후라서, 그 사람이 사는 주식이라면 무조건 오르는 기현상이 생기게 되었지만, 지금 시점에 버핏이 하고 있는 투자가 가치투자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버핏의 이름값에 의한 가격 상승일 뿐이죠. 그 가치투자는 버핏이 실제 돈을 벌때 쓰던 투자법이라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 방법을 쓰는 이상은 가치투자가 아닙니다.
주식투자로 거부가 된 사람들의 여러가지 투자비법은 참고만 할 뿐, 본인에게 있어서 절대적인 것으로 적용하려고 하지마세요. 또, 테마주를 따라가는 투기성 투자보다는, 자신만의 철학과 안목을 가지고 우직하게 투자하는 것 만이 최선의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2007년 7월 20일 금요일
주식시장과 금리의 뗄레야 뗄 수 없는관계
이 글을 쓰고 있는 2007년 여름 현재.
세계 경제는 유래없는 초호황기를 맞고 있고, 전 세계적인 주식시장의 대세상승기에 각 나라 주식시장역시 엄청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도 이 대세에 함께해 2년 남짓 1,000포인트가 상승하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고, 또한 원화의 가치가 많이 올라가서 여러모로 풍요로운 나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자 숫자도 역대 최고라는군요.
이런 주식시장의 대세상승과 더불어 신문이나 TV에서는 연일 '주식 시장이 붐이다', '주식투자 해라'고 일반 서민들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필자 친구에게 이런 내용의 문자메세지가 왔더군요.
"너 주식쪽도 좀 알어? 난 이제 해볼려구 다들 돈 좀 붙은거 같아서, 어제 동양증권가서 계좌 만들었어."
친구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경제에는 관심없는 일반적인 개미투자자의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돈 좀 벌었다'거나, 아니면 무작정 '좋은 회사니까 되겠지' 라거나 '은행보다 투자수입이 좋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주식을 시작하면 안되는 것인데 말입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는 기본적분석과 기술적분석 크게 두 가지로 시장이나 기업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분석은 주로 회사의 객관적 상황이나 시장의 거시적 상황등 넓은 시각에서 기업을 분석해보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고, 기술적분석은 차트를 가지고 앞으로의 상황을 분석해보는 것입니다. 둘 중 어느것이 옳다고 할 수 없지만 두 가지 분석법을 적절히 조합해서 기업을 분석해야겠지요. 적어도 내가 투자할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계열사가 있으며 시장전망은 어떤지, 주당순이익은 얼마나 나는지, 매출이나 순이익은 얼마인지, CEO의 인품은 어떤지 등의 기본적인 정보도 모르면서 눈감고 묻지마 투자를 하거나 남들따라 투자를 하는것은 정말 옳지 못한 투자 습관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야기가 잠시 옆으로 흘렀습니다.
요즘은 은행에서도 펀드나 주가연동상품을 많이 판매합니다만, 아무래도 주식시장이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면 은행예금에 묻혀있던 돈이 상당수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은행에서는 금리를 올리게 됩니다. 주식시장으로 빠져나갔던 많은돈이 재미를 보지 못하고 다시 높은 이자를 쳐주는 은행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1998년부터 2005년 까지의 금리변동 그래프
1998년부터 2005년 까지의 KOSPI지수 변동그래프은행금리가 최고이던 1998년도의 한국의 주식시장은 밑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KOSPI 지수, 즉 저 당시 종합주가지수라 불리우던 주식시장의 가치는 277포인트 입니다. 2007년 여름 현재 2000포인트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1/17수준으로 작았던 주식시장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그래프를 보세요. 금리가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99년부터, 그 반대로 주식시장은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물론 파도타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상승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돈이 갈 수 있는 곳은, 즉, 투자할 수 있는 곳은 수 없이 많지만, 크게 부동산, 주식, 은행 이렇게 3가지만 놓고 보았을 때 저 3가지 시장은 서로를 견제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금리일때는 주식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고, 고금리일때는 주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 입니다.
2005년 7월쯤 주식시장이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고 증권거래소 직원들이 축포를 터트리는 모습을 매스컴에서 보았습니다. 과거에도 몇 번 1,000포인트를 달성했다가 급락하고를 반복한 적은 있습니다만 불과 2년만에 대한민국 증권시장 역사상 유래없는 2,000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000포인트가 2년만에 상승해버린 것 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물론 이것은 우리나라의 현상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기 호황에 힘입은 것이고 다른 많은 나라들도 주식시장이 활황입니다. 남들이 한다해서 따라하지 마시고, 내가 투자할 회사의 CEO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투자하시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이익 혹은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이 가져가는 것이니까요. :D
2007년 7월 8일 일요일
돈을 벌려면 담력부터 튼튼히!
많은 경제 지표들이 있습니다만 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이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입니다. 보통 주식시장은 현재보다 6개월을 선행하고, 부동산은 6개월을 후행한다고 하는데, 요즘은 워낙 복잡한 요소들도 많고 수치들이 이것저것 들쑥날쑥이라 썩 믿음은 가지 않는 이론(?)입니다.
허나 그래도 이것들이 경제상황이 아주 나쁠때까지도 건재할 수는 없으므로, 중요한 지표로서 활용가치가 높은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서민들은 불경기에 '나 죽는다' 신음을 앓습니다. 언론이나 미디어들도 '죽는다' 하면서 죽는척들 하는데, 실은 부자들은 불경기가 너무나 즐거운 시기입니다. 심지어 부자들은 불경기를 기다리기도 할 정도니 말입니다.
왜냐? 이미 눈치빠른분들은 간파하셨겠지만, 실물경제를 정상가보다 헐값에 사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IMF 한파가 밀어닥쳤을때, 많은 분들께서 과감한 투자로 실제가의 1/3수준에서 빌딩들을 사들였었고, 911테러 당시에는 전쟁위기감에 너도나도 팔아치우며 가격이 급락하던 주식들을 부자들은 '이게 웬 떡이야?' 하면서 헐값에 사들였죠. 911테러때 반이상 폭락했던 주식이 불과 1주일도 안되서 원래 가격을 회복하고, 거기서 두배나 더 뛴 주식도 있다고 하니 부자들의 담력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겠죠?
잠시 계산한 번 해볼까요? 주당 10,000원짜리 주식이 911테러로 사람들 사이에 공포감이 조성되서 너도나도 팔기시작, 주당 5,0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부자인 쏭군녀석은 5,000원 짜리 10만주를 삽니다. 그럼 총 가격이 5억원 입니다. 정상주식이라면 10억원을 주고 살 주식을 5억원을 할인받아서 산 셈이네요. 그리고 불과 일주일 후 주식의 가격은 원래대로 회복되고, 거기서 두배가 뛰었으니 초기 정상가 10,000 x 2 = 20,000 주당 2만원이 된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쏭군이 5억원에 산 주식의 가치가 자그마치 20억이 되어버렸네요. 4배나 뻥튀기 되었습니다.
사실 뻥튀기를 노린 이런 투기성 투자는 좋지 않지만, 이야기에서 강조드리는 것은 큰 사건이 일어났을때나, 공황이 닥쳤을 때 대세에 휩쓸려 발만 동동 구를게 아니라 곰곰히 상황을 생각해보면 분명히 돌파구는 있다는 것이지요.
실은 필자도 말만 잘했지, 실제로 가지고 있던 주식에 큰 문제가 생겨서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할 때, 너무나 겁이 났습니다. '이걸 더 가지고 있어야 되나', '더 떨어지면 나는 알 그지 되는데..' 별에 별 생각이 다 나더군요. 그 이후로 몇 달간 주식에 신경 끄고 일만 열심히 했습니다. 아주 많이 시간이 흘러서 다시 제가 가진 주식을 봤더니 가격이 회복되어 있더군요. 물론 약간의 수익도 함께~
'부자니까 불경기를 좋아하지, 어차피 난 서민이잖아'라고 생각하시면 벌써 심리전에서 또 밀린거겠죠~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면 됩니다.사실 주식뿐아니라 월급쟁이가 꼬박꼬박 받는 월급이나 내 노동력을 투자해서 돈 버는 행위를 빼고는 자본주의에서 모든 투자는 심리전입니다. 심리전에서 지게 되면 결국 내 주머니에 있는 현물도 사라져버리고 없지요. 돈 이라는 것은 환상입니다. 항상 경제동향을 주시하면서 눈치를 빠르게 굴리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으면 됩니다. 돈을 벌려면 담력부터 튼튼히 기르시고~!
여러분 별로 어려운 것 없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경제는 반드시 싸이클을 탄다! 불경기에 사고, 활경기에 눈치 잘 봐서 팔자!
